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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로 72분

한 봉우리가 모자란 99봉이어서 맹수가 전혀 없다는 송악산은 그 얘기만큼이나 여러개의 크고 작은 완만한 봉우리들이 모여 이루어졌다.
높이가 해발 180m인 주봉을 중심으로 서부쪽은 넓고 평평한 초원지대이며 주위에 서너개의 봉우리가 형성되어 있다. 주봉에는 둘레 500m, 깊이 80여m의 분화구가 있는데 그 속에는 아직도 검붉은 돌들이 남아 있다. 분화구인 탓에 온통 붉은 '송이'로 되어 있다. 난과 분재를 키우는 이 송이는 돌 자체에 기포와 영양분이 담긴 것들이다. 물이 쉬 마르지 않고 수분이 적당하게 유지되어 식물이 썩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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