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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로 82분

이 섭지코지에는 얽힌 전설이 있는데 옛날 이곳은 선녀들이 목욕을 하던 곳이었다. 
이 선녀를 한번 본 용왕신의 막내아들은 용왕에게 선녀와 혼인하고 싶다고 간청하였다.
지극한 간청에 못이겨 그러면 이 곳에서 100일동안 정성을 다하여 기다리면 100일째 되는날 선녀가 내려올 것이니 그때 혼인을 시켜주마하고 약조하였다.
그날부터 용왕의 아들은 이 곳에서 99일동안 치성을 드렸다. 
그러나 마지막 100일째 되는날 갑자기 파도가 높고 바람이 거세어 지더니 기다리던 선녀는 하강하지 않는다. 
용왕이 이르기를 너의 정성이 부족하여 하늘이 뜻을 이루지 못하게 하는구나 하였다.
이에 슬퍼한 막내는 이곳 섭지코지에서 선채로 굳어진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지금도 이 선돌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때 흘렸던 눈물이 흘러내린 자국이 희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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